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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민속촌에서의 하루

고인돌인 2008. 1. 13. 20:04

오랫만에 민속촌에 갔다.

집에서 20분 거리도 되지 않지만 몇 년만에 가보는 것 같다.

그저 눈썰매나 타자고 갔지만 전 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 번 가면 더 볼것이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 싹 사라졌다.

작은 공간에 이것 저것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서 작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쉴새없이 돌아다니면서 막내와 함께했는데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눈썰매장, 마상시범, 줄타기, 각종 놀이기구, 세계민속전 등은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었다.

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사극 촬영은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연예인을 직접 보는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차 있었다.

투호, 그네, 썰매, 널띠기 등은 전통 문화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요금도 저렴해서 만족한 하루였다. 특히 각종 카드를 사용하면 50%의 요금(어른 8000원)만 내면 자유이용권이 주어져서 각종 기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가족 여행으로는 가장 좋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바이킹을 타자던 아이에게 오십이 다 되어가는 내가 겁이 많아서 타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하다.

 

 <주몽 드라마를 즐겨 보드니만>

 <늦었지만 한 컷>

 <입구에서 장모, 아내,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