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기록

청량사

고인돌인 2013. 8. 15. 20:23

 

8월 14일 청량사에 갔다.

수석교사 연수의 일환으로 들른 청량사는 가파른 산 위에 위치해 멋진 자태를 자랑했지만 입구가 너무 가파러서 더위에 지친 일행을 아주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힘든 만큼 절은 아름다움으로 화답해서 더위를 잠시 잊게 하였다.

이어서 그 뒤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구름다리에 올랐는데 역시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코스를 입석 쪽으로 오르면 훨씬 힘이 덜든다는 이야기를 무시한 것이 일행들 대다수에게 발을 떨리게 만들었다.

 

다음은 청량사 홈페이지의 소개 내용이다.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나그네의 눈길을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창건당시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잡은 암자 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메웠다고 한다.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산에는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蓮臺寺)와 망선암 (望仙菴)등 대소 27개소의 암 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 불교를 억압하는 주자학자들에 의해 절은 피폐하게 되어 현재는 청량사와 부속건물인 응진전만이 남아있다.
청량사의 법당인 유리보전은 창건연대가 오래되고 짜임새 있는 건축물로 인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은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께서 입산수도 한곳이라 의상봉이라 불리며, 이곳을 비롯해 보살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있고 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등 12개의 대와 8개의 굴과 4개의 약수터가 있다.
청량사에는 불교의 우수한 유적 건물이 많았으나 어느 때인가 소실 등으로 인하여 거의 없어지고 현재 신라시대 대찰의 모습은 없지만 망월암 등 33개 암자가 있었던 유지가 있고,문수보살, 지장보살,16나한등이 봉안되어 중생의 근기에 맞는 기도처로서 손색없는 도량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일주문

 높은 산과 잘 어우러진 전각, 아랫쪽의 안심당은 차집인데 맛이 좋았다.

주변과 잘 조화를 이루는 탑(최근에 만들어진 것)

 멀리 단지가 멋스러워 보인다.

 스님들의 거쳐도 멋진 조화를 추구하였다.

건너기가 무서웠던 청룡산 구름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