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상신리 지석묘군 (慶州 上辛里 支石墓群)과 경주안심리암각화
경주 내남면 상신리 고인돌
이 고인돌군에는 개석식과 바둑판식이 함께하고 있다. 10여기가 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경주박물관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는 8기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를 찾기가 아주 어려웠을 때 아래 자료를 제공해준 내남면사무소 김현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 답사는 1월 14~1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 고인돌은 1월 15일에 진행되었다. 복교수님과 전작가님이 함께했다.
경주 상신리 지석묘군 (慶州 上辛里 支石墓群)
소재지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상신리 874구, 1058-2답, 954전, 953묘, 956묘, 1183도, 958-1전
시대 : 청동기시대
유적분류 : 문화유산 > 유형문화재 > 기념물 > 거석기념물 > 고인돌 : 고인돌
참고문헌 : 國立慶州博物館, 1997, 『慶州遺蹟地圖』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1997,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구간 문화유적정밀지표조사 보고서』
상세설명
상신 3리 광석마을 북쪽 앞들에 총 8기의 지석묘가 위치한다.
1호는 역암에 판상형이며 남북 177×동서 315×높이 105cm이고, 지름 5cm 이하의 성혈이 7개 있으며 하부에는 굄돌이 1개 있다.
2호는 역암에 판상형으로 남북 260×동서 300×높이 80cm이고 지름 6cm 크기의 성혈이 2개 있다.
3호는 역암에 남북 293×동서 164×높이 107cm이고, 지름 4.5cm 크기의 성혈이 3개 있으며 굄돌이 1개 있다.
4호~8호는 근처에 모여 있는데, 4호는 역암에 남북 207×동서 110×높이 63cm이고, 하부에 굄돌이 2개 있다.
5호는 역암에 삼각형이고 남북 113×동서 167×높이 26cm이다.
6호는 역암에 판상형으로 남북 190×동서 194×높이 74cm이다.
7호는 6호 옆에 있으며 역암에 판상형이고 남북 405×동서 363×높이 140cm이다.
상면에는 지름 6cm 크기의 성혈이 10여개 있고, 하부에는 굄돌이 6~7개 정도 확인되며 깬돌이 깔려있다.
8호는 역암에 판상형이고 남북 417×동서 290×높이 180cm이다. 또한 서쪽 면에 '義'자와 '靑'자가 새겨져 있고, 하부에는 굄돌 4~5개 정도가 있으며 깬돌이 다량 깔려있다.
지석묘군 주변 논밭에서는 민무늬토기편 3점, 이중반원점문이 시문된 도장무늬토기편, 굽다리접시편, 두드림무늬토기편, 백자 저부편, 기와편 등이 채집된다.
경주안심리암각화(내남면 안심리 14번지, 문화재청 자료 인용)
면 전체에 새겨놓은 12점의 그림은 추상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데, 긋거나 파내는 방식이 아닌 쪼아서 만드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개의 형상과 크기는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그 기본양식은 좌우에 대칭되도록 둥근 선을 두고, 그 사이에 가로로 선을 긋고, 가로선의 위 아래로 2개씩의 알구멍<성혈(性穴)>을 쪼아 넣은 모습이다.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강변이나 계곡에 분포하는 암각화 유적과 비슷하며, 선사시대 신앙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