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고귀하시고 존경스러우며 여성스럽기까지하신 어머니께서 91번째 생신을 맞이하셨다.
큰 아들은 72세, 맏며느리는 68세...
큰 탈없이 형제들이 살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 컷기 때문이다.
16살에 시집오셔서 지금껏 고생만 하시는 어머니시다.
그러나 힘들다는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으셨다.
지금도 항상 자식 걱정만 하신다.
당신은 항상 괜찮으시 밥 많이 먹고 따뜻하게 옷입고 다니고, 집에 일찍 들어가시라는 것이 어머니의 입버릇처럼 말씀하신다. 진심이 담긴 말씀인 것을 알지만 난 항상 어머니가 걱정인데 어머니는 내가 아니 우리 형제들이 항상 걱정되시나보다.
형제들과 고모님 그리고 고종사촌형인 종무형과 종옥이 형님까지 오셔서 축하를 해주셨다.
종옥이 형은 농부일기라는 수필집을 한 무더기 가져오셔서 선물하셨다.
6시에 일어나서 음식 장만을 한 둘째 형수와 아내, 조카, 큰 누님, 딸 모두가 존경스럽고 사랑스럽다.
동생이 여행중이라 혼자 혼 매제에게도 참 고마운 생각이 든다. 완전 가족같은 느낌을 받았다.
작년에 부페에서 했던 것 보다 집에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우리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우리 어머니 항상 건강하시고 웃는 모습만 볼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하는데...
아무튼 너무 사랑하고 어머니를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