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나신지가 벌써 56일이 되었네요. 아직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고향 집에 갈때면 어머니가 지팡이를 집고 한쪽 팔을 허리 뒤로 한 채 웃으면서 나올것 만 같습니다. 몇 시에 집에 가든간에 먹을 것을 내어놓으시면서 내가 먹기를 간절하게 바라시던 눈길이 지금도 선합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집에 오면 무엇인가 주고싶고, 집을 떠날 때는 무엇이든 손에 들려서 보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을 최근에 와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주시면서 먹거나 가져가기를 간절하게 바라시던 심정을 제 아이들이 왔다가 가면서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금방 먹고 왔다 등의 핑계를 대면서 안먹으려 했고, 집에 가져가야 먹을 수가 없을 만큼 많이 주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