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요령성과 길림성 일대의 고인돌 12곳을 답사하였다.
살인적인 스케줄로 몸살도 났었지만 행복한 답사였다.
우리 일행을 기다릴 고인돌을 생각하면서 가물어 흑먼지가 자욱하고, 황사로 흑냄새가 나는 산악지대를 열심히 다녔다.
집안둔 고인돌을 찾을 때에는 숨치 턱까지 차오르고, 몇 번이고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급경사를 오를 때에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람있고 성공적인 답사였다.
매하구 험구 고인돌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을 보면서는 희열도 느꼈다.
우리 선조들이 힘들여 만든 고인돌을 답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함께한 교수님과 작가님 그리고 연구원님께 감사를 드린다.
<첫날 들렀던 요양박물관>
<배를 타고 간신히 만났던 관문 고인돌>
<힘겹게 찾은 집안둔 고인돌>
<나를 찡하게 만든 대사탄 고인돌>
<심양 신락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