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유리 고인돌에 갔었습니다.
부곡온천에서 79번 국도를 계속 따라가다가 장마면사무소에 조금 미치지 못한 곳에 창녕지석묘라는 팻말이 있었고 이정표에서 가르치는 쪽으로 조금 가다가 왼쪽으로 나오는 포장된 작은 길을 따라 언덕을 넘으면 주차장이 나오고 이 주차장에서 100m 정도 올라가면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둑판식 고인돌이지만 찾는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서운한 생각이 들었고, 유리고인돌이 아니고 창녕고인돌이라고 쓰여진 것을 보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군의 명칭을 고인돌에 붙인 곳은 이곳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이정표를 유리고인돌이라고 고쳐야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사진으로만 보던(내 명함에는 이 고인돌 그림을 삽입해 놓았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것을 이제야 직접 보게 되었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엄청난 크기나 산 꼭대기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서 용도가 무덤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야시대의 고분들이 산 꼭대기에 많이 위치했던 것을 보아서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에게 주어진 2박 3일간의 겨울 방학은 이 고인돌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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