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이 품고있는 백양사를 찾았다.(2020.10.11) 몇 년 전인가 왔던 곳이고 연못에 비친 쌍계루의 멋스러움을 되새기며 찾은 백양사는 단풍으로 물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품격이 더 커보이는 느낌이었다. 좋은이들과 천천히 걸으면서 사찰에 숨어있는 의미를 되새기니 초가을의 백양사는 신사의 품격을 담은 듯 했다. 백양사를 한자로 白羊寺로 쓰는 것이 좀 의아했다. 양양자가 왜 들어갔을까하는 의문이었다. 절 뒷쪽으로 멋진 웅장함을 뽐내는 하얀 바위산이 있는데 양양자라니... 그러나 안내서를 읽으면서 백양사를 중건한 환양이라는 스님이 을 독송할 때마다 하얀 양들이 몰려오는 일이 많아서 백암사(白巖寺)를 백양사(白羊寺)로 고쳤다는 것이다. 이곳은 단풍이 예쁘게 물들때 대웅전과 뒤로 보이는 백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