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한 지 두달 반 가량이 지났다. 알람이 없는 아침, 매일 휴일 같은 날이 지나간다. 그러나 강의 준비, 박물관 건립 준비(내가 주관하는 것은 아니지만^^) 등으로 바쁘다. 어떤 날은 전화를 걸 짬도 없을 만큼 바쁜 날도 물론 있다. 퇴직을 하고 나서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지금까지는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한다고 항상 생각을 했었으나 퇴직을 해보니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퇴직을 하고 나서 목 뒷쪽과 아랫쪽의 아픔이 사라졌다. 오늘도 어머니와 여느날과 같이 통화를 했다. 매일 8시에는 어머니와 통화를 한다. 어머니를 위하는 것이지만 나를 위한 것이다.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나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어제 통화에서 어머니가 아침 운동을 다녀오셨다는 말을 들었다. 98세의 연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