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돌(立石)은 우리나라의 각 산천과 마을에 널리 분포되어 왔는데 그 기원은 선사시대로 올라간다. 각 지역에 있는 이 선돌들은 많은 시간과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는 이유는 개인 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이나 개인의 화를 막아준다는 믿음이 남아있어 보호해왔기 때문이다. 우리고장 용인에도 다섯 곳에 선돌이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돌로는 원삼면 사암리에 5기(현재 3기만 복원), 원삼면 두창리에 1기, 남사면 창리에 1기, 포곡면 유운리에 2기, 양지면 주북리에 2기 등 총 11기이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이 무덤이나 제단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선돌도 세운 의도가 있는 것이다. 용인 지역의 선돌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돌은 또 그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