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유물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의 유물과 유적

고인돌인 2015. 3. 8. 11:43

철원 노동당사를 찾았다.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5에 위치하고 근대문화제 22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해방 후 북한 정권에서 만들어서 쓰던 건물이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오늘에야 볼 수가 있었다. 통일음악회나 통일 관련 행사를 했던 곳으로 뉴스에서 본 곳이었었다. 도피안사는 몇 번 가보았는데 그 가까이에 있는줄은 몰랐다.

건물의 거의 모든 곳에 남아있는 총탄과 포탄자국을 보면서 그 때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일본군이 생체실험을 했던 731부대의 건물을 방문했을 때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다음에 들른 곳은 도피안사이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450에 위치하고 865년(경문왕 5)에 도선(道詵)이 향도(香徒) 1,000명과 함께 이 절을 창건하고 삼층석탑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명도에 비해서는 작고 아담한 절이다.

 

 

다음은 철원지석묘(고인돌)로 알려진 토평리에 있는 고인돌이다.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탁자식 고인돌은 보는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불어넣는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821-5에 위치한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남대천의 강변을 따라 같은 형태, 같은 방향, 일정한 간격으로 일직선상에 만들어졌다. 원래는 7기였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2기만 남아있다. 2기 중 제1호는 돌방을 이루었던 4개의 받침돌 가운데 1개가 없어져 내부가 드러나고 있으며, 그 위에는 타원형의 덮개돌이 올려져 있다. 돌방의 크기에 비해 거대한 덮개돌은 길이 400센치, 너비 300센치 정도이다.

 

 

고석정이다. 포천의 영북종고에 근무할 때 이후로 몇 번을 왔던 곳이다. 여름에 주로 왔었는데 겨울에 와도 그런대로 멋이 있다.

고석정은 한탄강 강가에 우뚝하게 솟은 바위가 있어 철원팔경의 하나로 일컬어지는데, 절벽의 중간에는 3칸 정도의 석혈실(石穴室)이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진평왕과 고려의 충숙왕이 일찍이 이곳에서 노닐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명종대의 의적 임꺽정(林巨正)이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하며, 뒤에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짓고 고석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연천 고인돌 공원과 이곳에서 전곡쪽으로 2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통현리 1호 고인돌을 찾았다. 이 고인돌은 고인돌 연구에 한참이던 시절에 여러번 찾았던 곳이다. 올때마다 새로운데 이번에는 통현리1호를 보면서 복원을 했는데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복원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훼손된 채로 놓는 것이 좋은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