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철기시대 유적 우장문(수원 숙지고등학교 교사) 청동기와 철기를 병용한 시기를 초기철기시대, 철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어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를 후기철기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초기철기시대는 B.C. 3∼B.C. 1세기까지이며 주조(鑄造)된 철제 농기구류가 사용되었지만 무기는 여전히 청동제를 사용하였던 시대로 유적이 한반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 시대 무덤의 형태는 돌널무덤[石棺墓]·널무덤[土壙墓]·독무덤[甕棺墓]이 주류를 이루고 청동기시대에 유행하였던 고인돌은 사라졌다. 후기철기시대에는 B.C. 108년 중국 한(漢)나라의 사군(四郡)이 설치되면서 집중적인 철기문화 유입의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부터 철기는 한국 전역에 전파되었고 중국에서도 단조(鍛造)철기의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져 철제 장도·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