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족, 직장

어머니를 모시고 형제들과 함께~ 선유도 여행

고인돌인 2018. 9. 5. 15:58

2018년 9월 1일~2일까지...

참으로 오랫만에 형제들과 여행을 했다.

96세의 어머니와 함께 간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조금씩 일그러졌던 형제간의 관계도 모두 회복이 되어 홀가분한 여행이 되었다.

새만금방조제 덕분에 다리까지 놓이게된 선유도는 바위산으로 되어있으며, 무녀도의 주장절리는 예술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정리된 둘레길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관광객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1박 3끼의 일정으로 이루어진 여행은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준 주인집 아주머니와 배로 관광을 시켜주고 낚시까지 할 수 있도록 해준 가이드 아들의 노력으로 더욱 알차게 일정을 보냈다.

순간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나올 때 나누어주는 센스까지...

처음에는 숙식료가 조금 비싸지않나 생각을 했었지만 나오면서는 적정하거나 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둘째 형님이 농사일로 바빠서 참석을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날 어머니가 감격스러워하시면서 말씀하신 모습이 내내 기억에 남는다.

밝게 웃던 큰형님과 큰누나, 배꼽을 빠지게 만들던 셋째 형님과 이것 저것 챙기느라 항상 분주한 누나와 동생, 멀리까지 운전해준 매형과 매제, 그리고 이국땅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둘째 형수의 모습도 눈에 선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하고 싶다.

어머니가 더욱 건강하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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